▲ 대구시교육청 전경.
▲ 대구시교육청 전경.
대구시교육청이 수도권 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학생들의 정상등교 비율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19일 열리는 교육부 주관 시·도교육감 회의 결과에 따라 학생들의 정상등교 비율은 확정될 전망이다. 시·도교육감 회의는 화상회의로 오전 10시부터 개최된다.

앞서 시교육청은 코로나19 둔화세에 접어든 시기 일선학교에 매일 정상등교를 안내했다.

하지만 지역에서도 주춤했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정부 역시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서울과 경기지역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시킨 상태인 만큼 정상등교 비율을 정하기는 쉽지 만은 않다.

18일 현재 정상등교한 대구지역 학교는 초등학교는 210곳, 중학교 110곳, 고등학교 15곳 학교가 정상등교 한 상태다.

사실상 2학기들어 정상 등교수업이 시작된 셈이다. 고등학교 대부분은 24일 정상등교가 예정돼 있다. 하지만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다시 고조되고 있다.

북구의 한 교사는 “대면수업이 절실하게 필요하지만 학생들과 교사들은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어 위험을 전가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일각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팽배하다”고 전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6일 수도권에는 ‘강화된 학교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비수도권에는 ‘학교 밀집도 최소화 조치’시행을 제시했다. 코로나 확산 속도가 빨라 학교 집단감염으로 이어질까 우려해서다. 이는 등교 인원 전체의 1/3(고교는 2/3), 비수도권의 경우 2/3로 제한한다는 방침으로 이어졌다.

대구시 교육청 관계자는 “19일 회의에는 정상등교 비율과 2학기 세부 학사일정, 원격수업에 따른 교육격차 해소 방안 등이 논의 될 것으로 안다”며 “회의 결과에 따라 향후 일정은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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