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100억여 원 규모 정부 연구개발 과제 3개 수주

▲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전경.
▲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전경.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이 포스트 전자, 디지털 4.0을 대비해 7대 산업 융합얼라이언스 구축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7대 산업은 지능형 홈케어, 헬스케어의료기기, 첨단신소재 부품, 스마트 이모빌리티, 5G 기반 지능형 융합서비스, 홀로그램, 웨어러블 등 구미의 주력 산업인 전자·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기반으로 융·복합 신산업을 말한다.

협력혁신(기술-산업, 부처 간, 연구주체 간, 학제 간), 기술혁신(7대 신전자산업 기술), 사업혁신(융합 생태계 구축 및 기업지원 확대)을 통해 중소기업 중심의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발굴·육성하는 것이 사업의 목적이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추진하는 신전자산업 융합얼라이언스는 대학과 연구기관이 원천·핵심기술을 개발·지원하고, 기업이 실용화·사업화를 위한 제조·생산을 담당하는 체제다.

이를 통해 지역산업 고도화와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시장 공략 등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최근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홀로그램 융합얼라이언스 육성의 일환으로 지역 기업인 구일엔지니어링과 연계해 총사업비 100억여 원 규모의 정부 연구개발(R&D) 과제 3개(과학기술정보통신부 2개, 산업통상자원부 1개)를 수주했다.

이 과제를 통해 구일엔지니어링은 힉스컴퍼니, 케이피에스, 고려대학교, 한양대학교와 공동연구를 통해 홀로그램을 기반으로 하는 세계 최초의 비접촉·비파괴형 반도체 측정·검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기술개발에 성공하면 국가 차원의 글로벌 경쟁력과 관련 기술시장 주도권 확보, 국산화를 통한 시장 자립과 수입대체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지난 8월 과기부로부터 수주한 ‘확장현실(XR) 융합프로젝트’는 산·학·연 상호 협력체계를 통해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대표적인 사업모델로 꼽힌다.

총사업비 100억여 원 규모의 ‘XR 융합프로젝트’는 경찰의 복합테러 상황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초실감 테러상황 재현 교육·훈련 시스템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시스템과 콘텐츠 개발은 가온미디어, 로커스, ETRI, 동국대가 맡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하드웨어, 디바이스의 제조는 지역 기업이 담당한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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