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 담화문 발표…참가자 진단 검사 독려||긴급행정명령 첫날 어제 하루 진단검사

▲ 경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장 이철우 담화문
▲ 경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장 이철우 담화문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자에 대한 자진 진단검사가 긴급행정명령으로 발동된 가운데 경북지역 광화문 집회 참가자가 1천300명 이상될 것으로 추산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19일 이철우 경북재난안전대책본부장의 코로나19 관련 담화문을 발표후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같이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1천300명은 단체 관광버스를 통해 집회에 참가한 것을 바탕으로 추정한 것으로 개별 참가자는 시군을 통해 파악 중”이라고 했다.

또 전날 경북도의 긴급행정명령에 따라 자진 진단검사 건수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지금까지 1일 평균 220~230건에 달하던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18일 하루 826건으로 600건 정도가 늘고 있다”며 “도민들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도는 검사 건수가 정점에 달하는 시점은 오는 21일로 보고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담화문 발표도 이에 대비한 것이다.



▲ 경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장 이철우 담화문
▲ 경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장 이철우 담화문


도는 이날 담화문을 통해 긴급명령행동 기간인 오는 25일까지 사랑제일교회 방문자(8월7일~13일), 경복궁역 인근집회 참가자(8월8일), 광복절 광화문 집회(8월15일) 참가자들의 신속한 검사를 당부했다.

또 포항, 김천, 안동 의료원과 동국대 경주병원의 확진 환자 수용 병상 확보에 들어갔다.

이밖에 사회복지시설 관계자들에게 면회제한, 방역수칙 준수 등을 위한 조치를 당부하는 한편 도민들의 철저한 개인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9일 0시 기준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7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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