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경산, 고령, 청도, 예천, 영덕 등 도내 확진자 12명으로 늘어||김천 기도원 방문

▲ 경북도청 전경.
▲ 경북도청 전경.



경북지역에서는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8·15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가 8명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집회 관련 확진자는 총 12명(오후 5시 현재)으로 늘어났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포항에 사는 A(52)씨와 예천의 B(52·여)씨, 경산의 C(62)씨와 D(43·여)씨, 영덕의 E(49·여)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지난 18일에는 고령에 사는 F(63)씨, 청도에 사는 G(44·여)씨와 H(67)씨가 확진 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에 입원했다.

A씨는 지난 15일 열린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뒤 지난 18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북도청 신도시에 사는 B씨도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뒤 지난 18일 예천군보건소를 직접 찾아가 검사를 받았다.

C씨와 E씨도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뒤 확진됐다. D씨는 지난 14일 서울 동작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F씨는 지난 14일 서울에 도착해 다음날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후 고령으로 돌아왔다. 이후 사흘 후 지난 18일 고령보건소에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G씨는 아들과 함께 지난 12일 서울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후 지난 17일까지 부천 친척집에 체류했다가 당일 청도에 도착했다. 지난 18일 보건소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G씨의 부친과 아들은 음성이 나왔다.

H씨는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 한 후 다음날 경주 처형집을 방문한 후 자택으로 귀가했다. 지난 18일 청도보건소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한편 지난 15일 김천시 한 기도원에서 열린 ‘구국기도회’에 참석했던 대구의 한 70대 남성이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 70대 남성은 지난 14일 오후 6시20분께 김천버스터미널에 도착해 시내버스를 타고 기도원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도회에는 대구 등 인근 지역에서 모두 9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천시 보건소는 이날 행사에 참여했던 신도 중 김천에 거주하는 62명에 대해 검체 검사를 한 후 자가격리 조치하는 한편 타 시·군 참석자들은 해당 지자체에 명단을 통보했다.

사회2부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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