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최근 코로나19로 민생경제가 악화된 가운데 역대급 호우피해까지 발생해 군민이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며 “이럴 때 일수록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봉화 춘양 출신인 권 의장은 4선 의원으로 15년 가까이 지역민과 함께 호흡해 왔다. 군민의 소소한 민원부터 중차대한 시책까지 잘 이끄는 특유의 강력한 추진력과 리더십의 소유자다.
특히 발로 뛰는 의정활동으로 민생 현안을 직접 몸으로 부딪혀 해결하는 뚝심 있는 지역 일꾼으로 정평이 나있다.
무려 세 번을 무소속으로 당선될 만큼 탄탄한 지지를 받는 권 의장은 지난 6월 의장 선거에서 재적의원 8명의 만장일치로 당선되는 등 동료의원의 신뢰도 두텁다.
그는 “하향식(TOP-DOWN) 지역성장보다 주민과 협력하고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 성장이 필요하다”며 “기초의원으로써 주민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과 의견을 대변하는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봉화는 산림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산림도시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이 조성돼 있을 정도로 국가적으로도 산림자원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하지만 백두대간을 지나는 고압 직류 송전선로 건설은 군민의 행복권을 침해하고 지역적인 가치를 무시하는 일방적이고 부당한 사업추진이다”면서 반대 견해를 분명히 밝혔다.
권 의장은 이어 주민의 대변자로서의 의회 본연의 역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의회와 집행부는 군민의 뜻을 실현하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군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고 작은 목소리도 전달하기 위한 견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의회 본연의 의미를 잃지 않고 균형과 견제의 묘를 적절히 살려 봉화군의 발전을 이루어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의장은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 것은 모두가 함께 협력해 이루어 내야 한다”며 “집행부와 의원 모두가 합심해 군민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