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여객선 건조·공항 착공, 주민 이동수단 확보에 매진”

▲ 최경환 울릉군의장
▲ 최경환 울릉군의장
제8대 후반기 울릉군의회 최경환 의장은 “중책을 믿고 맡겨 줘 개인적으론 매우 뜻깊고 영광스럽지만 한편으로는 현재의 코로나 정국과 여객선 문제로 지역경제의 어려움 속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1만여 군민의 기대와 바람을 잊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군민을 위한 대변자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3선의 최 의장은 서류만 보고 판단하지 않고 모든 의정활동의 원칙을 군민과 현장을 우선하겠다는 다짐이다.

또 군민 행복 실현이라는 공통 목표를 가진 의회와 집행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반기 임기 동안 신조여객선 건조, 울릉공항 착공 등 주민의 자유로운 이동수단 확보로 정주여건 개선과 관광객 유치가 그의 첫 번째 과제다.

그는 “중국어선에 대한 실효적 대책마련과 농·축·임·수산업 활성화와 판로방안 마련으로 지역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 통합한 울릉중학교와 울릉고등학교에 학생 유치 등 미래를 이끌어나갈 울릉도의 인재를 울릉도에서도 키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최 의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이때, 아직까지 여객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함에 책임을 통감하고 군민에게 머리 숙여 깊이 사죄한다”며 머리를 숙였다.

공모선의 경우 대형여객선 유치 공모사업으로 울릉주민들의 육지 일일생활권 보장을 위해 경북도와 울릉군이 여객선 운영비용 및 수익을 보장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대저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선정된 공모선이 여객 전용선으로 신선 농수산물 택배 등 화물을 싣지 못해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으로 민심이 틀어졌다.

그러나 25t에서 30t의 화물 적재 공간을 마련하는 것으로 울릉군과 울릉군의회, 여객선사, 비대위, 대조협간의 대타협이 이루어 졌다. 늦어진 만큼 군민들의 고통 해결을 위해 대형여객선 건조가 조속히 추진돼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대체선의 경우 썬플라워호 대체선으로 엘도라도호가 우선 투입된 만큼 포항지방해수청이 조건부로 인가한 ‘썬플라워호 동등 급이나 주민 다수가 동의하는 대형선으로 교체될 수 있도록 공모선’에 대한 임시선을 대체선 항로에 투입하는 등 여러 방안을 강구해 나가고 있다.

최 의장은 “군민이 무엇에 관심을 가지는지, 어떻게 해야 군민들의 삶이 나아질 것인지를 깊이 생각하고 공부해 현장 중심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울릉군의회를 만들겠다”며 군민의 엄중한 평가와 협조를 부탁했다.



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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