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빅데이터 분야 핵심인재 1천명

▲ 대구시청 전경.
▲ 대구시청 전경.
대구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분야에서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역 ICT(정보통신기술)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사업’을 통한 핵심인재 양성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수도권이나 대기업에 비해 비수도권 중소기업의 AI(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소프트웨어 분야) 인력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대구시는 2022년까지 4년 간 총 71억 원을 투입해 1천여 명의 실무형 스프트웨어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양성된 인력의 취업과 지역 정착을 돕기로 했다.

대구 지역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운영을 담당할 경북대 산학협력단은 대구시청 별관에 교육실, 자율활동실 등 첨단 교육환경을 구축한다. 9월부터 기업 수요에 맞춰 160시간 내외의 기본, 고급, 비즈니스모델 등 수준별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대규모 명사 초청 강연(콜로키움), 전문 세미나, 경진대회, 전문가 멘토링 및 컨설팅, 기업 매칭 데이 등을 통해 지역 내 AI 및 블록체인 붐 조성과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도 지원한다.

대구시는 정부의 디지털 뉴딜과 연계해 지역 주력 제조업 및 서비스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자동차, 의료, 로봇, 스마트시티 등 신성장 동력 분야에서 소프트웨어 신기술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산업 현장 맞춤형 지역특화 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은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재직자, 예비창업자, 취업준비생 등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평일 일과 시간 뿐 아니라 야간, 주말, 온라인 등 다양한 시간 및 방식을 이용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신청은 9월 교육과정 개설 이후 홈페이지(www.tkai.koipa.or.kr)를 통해 지원서 제출이 가능하며, 심사를 통해 최종 교육생을 선정한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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