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도내 광화문 집회 참가자 1천934명(24일 0시 기준)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이 가운데 16명이 확정판정을 내렸다.
광화문 집회 참가자 검사는 지난 19일 도가 시군을 통해 파악한 관광버스 단체 참가자 1천322명보다 600여 명이 더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주로 개별 참가자들로 관측된다.
당초 광화문 집회 참가자 누적 확진자는 18명으로 분류됐으나 지난 23일 확진된 경산 60대 A씨가 집회 참가에 앞서 지난 10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같은 날 확진된 A씨의 배우자와 사랑제일교회 관련자로 분류되면서 제외됐다.
오후 3시 현재 이날 신규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날 문을 연 생활치료센터는 올봄 1차 코로나19때 운영했던 한국국학진흥원 인문정신연수원이다.
이곳은 경증 환자를 위한 63병상을 운영한다.
센터에는 사전 시설점검과 방역·소독은 물론 도 공무원, 의료진, 소방, 경찰, 군 병력 등을 연계한 40여 명 규모가 확진자의 회복을 돕는다.
또 고막체온계, 산소포화도 측정기, 전자혈압계, 청진기, 자동제세동기(AED) 등의 의료장비와 각종 의약품은 물론 마스크와 손 소독제, 장갑, 방호복 등도 비치됐다.
이와 함께 이동식 X-Ray 장비를 장착한 행복버스가 순환 배치되고, 상황 악화 시 즉시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환자 이송체계도 구축됐다.
이날 현재 도내 확진자는 안동의료원(26명), 포항의료원(6명), 경북대병원(1명), 대구의료원(1명) 등에서 34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현재와 같은 추세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향후 병상 확보에 대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경증환자를 전담으로 치료할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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