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수 면담, 통합신공항 이전예정지 답사||국토부 출신…통합신공항, SOC 등 지역 현안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이날 예정된 취임식을 취소하고 청내 방송을 통해 취임인사를 전하는 비대면 취임식 후 지역의 핵심사업인 통합신공항 이전지 현장방문으로 첫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하 부지사는 취임인사에서 “20여 년 전 경북도에 수습사무관으로 근무한 이후 새로운 청사에서 함께 일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국토부 근무경험을 토대로 통합신공항이 광역경제권 활성화의 촉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중앙부처와 지자체 간 협의과정에 가교역할을 하는 마당쇠가 돼 경북의 뜻이 관철되도록 견마지로를 다할 것”이라고 강한의지를 보였다.
하 부지사는 또 “같은 방향을 지향하되 서로의 다름은 인정하는 역지사지의 자세를 가진다면 소통과 화합, 공감과 존중의 조직문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후 하 부지사는 의성군청을 방문해 김주수 군수와 면담 후 통합신공항 이전현장에서 관계자로부터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 등 사업 전반에 대해 보고받았다.
하 부지사는 현재 행정부지사 직속인 통합신공항추진단과 건설도시국을 맡아 통합신공항과 도내 SOC 관련 현안을 직접 챙긴다. 그동안 경제부지사가 맡아온 환동해지역본부는 행정부지사 직속으로 하는 등 도는 조만간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하 경제부지사는 김천 출생으로 부산 동성고,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국토부 택지개발과장, 신도시택지개발과장,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국토정책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 등 국토부내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