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수 면담, 통합신공항 이전예정지 답사||국토부 출신…통합신공항, SOC 등 지역 현안

▲ 24일 취임한 하대성(가운데)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취임 첫날 의성군 비안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예정지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경북도 제공
▲ 24일 취임한 하대성(가운데)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취임 첫날 의성군 비안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예정지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의 새로운 경제 사령탑으로 하대성 경제부지사가 24일 취임했다.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이날 예정된 취임식을 취소하고 청내 방송을 통해 취임인사를 전하는 비대면 취임식 후 지역의 핵심사업인 통합신공항 이전지 현장방문으로 첫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하 부지사는 취임인사에서 “20여 년 전 경북도에 수습사무관으로 근무한 이후 새로운 청사에서 함께 일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국토부 근무경험을 토대로 통합신공항이 광역경제권 활성화의 촉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중앙부처와 지자체 간 협의과정에 가교역할을 하는 마당쇠가 돼 경북의 뜻이 관철되도록 견마지로를 다할 것”이라고 강한의지를 보였다.

하 부지사는 또 “같은 방향을 지향하되 서로의 다름은 인정하는 역지사지의 자세를 가진다면 소통과 화합, 공감과 존중의 조직문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후 하 부지사는 의성군청을 방문해 김주수 군수와 면담 후 통합신공항 이전현장에서 관계자로부터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 등 사업 전반에 대해 보고받았다.



▲ 24일 취임한 하대성(오른쪽)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이날 오전 의성군을 방문해 김주수 군수와 통합신공항 관련 환담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24일 취임한 하대성(오른쪽)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이날 오전 의성군을 방문해 김주수 군수와 통합신공항 관련 환담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어 군위·의성지역 부군수와 면담을 통해 의견을 청취했다.

하 부지사는 현재 행정부지사 직속인 통합신공항추진단과 건설도시국을 맡아 통합신공항과 도내 SOC 관련 현안을 직접 챙긴다. 그동안 경제부지사가 맡아온 환동해지역본부는 행정부지사 직속으로 하는 등 도는 조만간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하 경제부지사는 김천 출생으로 부산 동성고,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국토부 택지개발과장, 신도시택지개발과장,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국토정책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 등 국토부내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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