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이웃사촌복지센터 프로그램, 철파리, 팔등리 곳서 시범 운영

▲ 의성군 이웃사촌복지센터가 건강한 마을 만들기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주민들이 자체 동아리를 만들어 체력증진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모습.
▲ 의성군 이웃사촌복지센터가 건강한 마을 만들기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주민들이 자체 동아리를 만들어 체력증진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모습.
의성군 이웃사촌복지센터가 의성읍 철파리, 단밀면 팔등리 등 2개 마을을 대상으로 주민 자치력 향상을 위한 시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의성 이웃사촌복지센터는 지난 6월 개소했다. 사무실은 안계면 공영빌딩에 마련했다.

현재 추진 중인 프로그램은 주민동아리 지원, 체력증진 교실, 생애사 만들기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프로그램 진행이 당초 계획보다 늦춰졌다.

주민들이 결성한 동아리 중 ‘동네함박꽃’과 ‘숲지킴이’는 마을 청소 및 분리수거, 잡초제거 등의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주민 스스로 마을 시설물 등을 원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체력증진 교실은 구미시 국민체력100인증센터와 협업으로 주민들의 체력인증을 통한 개별 맞춤운동과 기구를 이용한 다양한 체조, 스트레칭 운동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프로그램을 야외에서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마을 숲길에서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또 생애사 만들기 교실은 옛 사진으로 사진첩을 만들며 본인의 지나간 생애를 직접 기록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수십 년 전 마을여행을 함께 하면서 찍은 사진을 보며 서로 추억을 얘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 등 주민들 간 우의와 공동체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고 있다.

이웃사촌복지센터는 지역 사회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서로 돕고,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주민 간 복지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주요 사업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이웃사촌복지센터가 앞으로 더욱 다양한 사업을 펼쳐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주민 주도적 돌봄 복지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중추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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