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광화문 집회 관련 교회 11곳도 집행금지 행정조치||대구 25일 추가확진자 5명.

▲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정부 및 여당 규탄 관련 집회에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정부 및 여당 규탄 관련 집회에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시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고 돌아와서 예배를 진행한 목사를 경찰에 고발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목사 A씨는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인솔자로 활동했으며 돌아 온 뒤 23일 두 차례에 걸쳐 대면 예배를 진행했다.



이같은 사실은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확진자를 인솔한 사람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대구시는 목사 A씨를 지난 23일 대구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시는 또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목사 10명에게 예배참석 금지를 요청했으나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된 교회 10개소에 대해서도 24일부터 2주간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했다.



대구시는 해당 교회의 행정명령 기간 중 집회금지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집회 개최 등 다중이 모이는 행위를 할 경우 감염병 예방법 등에 따라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대구시의 경우 광화문 집회 참석자 중 1천115명이 검사를 받았다.

현재 탑승자 10명은 협조를 하지 않고 있어 대구시 광화문대책반은 이들에 대한 명단을 추가 확보해 진단 검사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25일 대구지역 코로나19 추가확진자는 5명으로 집계됐다. 광화문 집회 참석한 70대 여성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의료진과 접촉한 가족 4명도 확진판정을 받았다.



대구시는 현재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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