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일까지, 대구MBC전시장 엠가에서 열려

▲ 기록 사진을 예술의 반열로 끌어올린 보도사진 집단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의 작품이 오는 11월1일까지 엠가에 전시된다. 엘리엇 어윗, 에펠 타워 100주년, 파리, 프랑스, 1989
▲ 기록 사진을 예술의 반열로 끌어올린 보도사진 집단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의 작품이 오는 11월1일까지 엠가에 전시된다. 엘리엇 어윗, 에펠 타워 100주년, 파리, 프랑스, 1989
로버트 카파, 마크 리부, 엘리엇 어윗 등 기록 사진을 예술의 반열로 끌어올린 보도사진 집단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의 작품이 오는 11월1일까지 대구MBC전시장 엠가에 전시된다.

소속 작가 39명이 포착한 프랑스 파리 풍경 340여 점을 선보이는 이번 사진전은 지난 2014년 프랑스 파리 시청인 ‘오텔 드 빌’에서 개최된 ‘Paris Magnum’ 전시의 한국 순회 전시다.

프랑스혁명 200주년 기념 퍼레이드와 학생저항운동인 68혁명 시위,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시내를 활보하는 1940년대 여성, 우산을 쓴 채 에펠탑 앞에서 춤추는 시민들의 모습 등이 담겼다.

이번 전시에는 사진뿐 아니라 파리의 의상, 고서 및 고지도 등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다양한 파리의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파리와 교토 전시에서는 선보이지 않았던 ‘엘리엇 어윗’의 파리 사진 40여 점으로 구성된 특별 섹션 ‘앨리엇 어윗-Paris’와 파리의 패션 세계를 렌즈로 담은 41점의 작품이 새롭게 선보인다.

▲ 로버트 카파, 개선문, 파리, 프랑스, 1952
▲ 로버트 카파, 개선문, 파리, 프랑스, 1952
또 작품으로 공개되지 못한 122장의 사진으로 꾸민 8편의 영상도 함께 전시된다.

세계 사진사에서 빛나는 ‘매그넘 포토스’의 대표 사진작가 39명의 눈에 비친 파리를 조망한 이번 사진전은 파리가 예술가들의 수도였다는 점에 착안해 한국의 시각 디자이너, 음악가, 공예가 등이 참여한 ‘아티스트 콜라보’를 연출한다.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가 지난 2017년에 선보인 ‘색채의 황홀: 마리 로랑생’ 특별전에 이어 파리 시리즈 2번째로 선보이는 이번 ‘매그넘 인 파리’ 전시회는 관람객들이 더욱 다양하게 파리와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구성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 입장료는 1만~1만5천 원으로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 053-744-5400.

▲ 르네 뷔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열린 프랑스 혁명 200주년 기념 퍼레이드, 파리, 프랑스
▲ 르네 뷔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열린 프랑스 혁명 200주년 기념 퍼레이드, 파리, 프랑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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