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송고버섯, 돌미역 등 9천770만 원 상당 수출

▲ 경주농식품수출협의회가 26일 농식품 기업 7개사 제품(9천770만 원 상당)을 미국시장 초도 수출 선적식을 개최하고 있다.
▲ 경주농식품수출협의회가 26일 농식품 기업 7개사 제품(9천770만 원 상당)을 미국시장 초도 수출 선적식을 개최하고 있다.
경주농식품수출협의회가 26일 회원기업 제품(9천770만 원 상당)을 처음으로 미국에 수출했다.

경주농식품수출협의회는 경주지역 농식품제조업 15개 업체가 모여 설립했다.

이날 선적한 제품은 서가농업회사법인의 ‘도라지 정과’, 광명농산의 ‘백송고버섯’, 천년미인의 ‘과일주스’, 감포전촌젓갈의 ‘멸치액젓’, 감포수산물특화영어조합법인의 ‘돌미역’, 코리아바이오피아의 ‘연근차’, 젠셀의 ‘환, ‘인삼꿀’ 등 등 7개 기업 제품이다.

이번 제품이 미국 수출 길에 오른 것은 최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이에 따른 수출 부진을 겪는 상황에서 경주시의 수출 지원과 농식품 기업들의 자구적인 수출 활로 개척 노력이 더해진 결실로 평가된다.

이번 수출은 중개한 울타리USA사는 미국 LA를 중심으로 직매장 3곳과 휴스턴 등 4개 지역에 대리점 등 다수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다.

또 경주를 비롯한 경북도 14개 시·군은 물론 전국 54개 지자체의 125개 기업, 775개 프리미엄급 농림수산식품을 미국 시장으로 수입하고 있다.

경주시는 수출 품목 다변화와 농림수산물 고부가가치화, 해외 신규 수요 확대, 고용 창출 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과정 구축을 위해 농림수산물 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수출 선적식이 시정목표 가운데 하나인 ‘농어촌이 풍요로운 경주’를 만들기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농림수산식품 수출확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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