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하천 공모사업 선정, 3년간 300억 원 투입 개발 나서

▲ 상주시 도십 하천인 북천이 지방하천 공모사업에 선정돼 본격 개발된다. 사진은 북천 전경.
▲ 상주시 도십 하천인 북천이 지방하천 공모사업에 선정돼 본격 개발된다. 사진은 북천 전경.
상주시 도심 하천인 북천이 시민과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명품 친수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상주시는 ‘낙동강을 품어 아름답고 활력 넘치는 북천 명소 만들기’가 경북도의 하천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경북도는 지방하천 중 지역 발전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서 상주시는 1차(서류심사)와 2차(발표심사)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상주시는 이에 따라 내년부터 3년간 총사업비 300억 원(도비와 시비 포함)을 들여 북천 개발에 나선다.

북천 명소 만들기 사업 구간은 북문동(북천교)∼동문동(병성천 합류 지점) 일원 북천 4.1㎞다. 이곳에 친수공간과 시민역사 광장을 조성한다.

또 체육공원과 산책로, 산악자전거(MTB) 특화도로, 생태체험공간 등도 구축한다. 낡은 제방과 호안 2.2㎞도 정비한다.

지방하천 명소 만들기 일환으로 북천에 다양한 휴식·교육·체육공간 등이 조성되면 시민의 쉼터는 물론 관광자원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북천을 시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도 즐길 수 있는 명품 친수공간으로 만들어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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