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대책 발표||다중시설 종업원은 손님에게 마스크 착용

▲ 권영진 대구시장이 1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대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권영진 대구시장이 1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대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대구지역 클럽‧나이트 형태 유흥주점, 헌팅포차, 감성주점은 1일 오후부터 문을 닫아야 한다.

10일부터는 고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지 않는 업소에 대해서는 영업중지 명령이 내려진다.

대구시는 1일 이같은 내용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대책’을 발표했다.

업종 특성상 방역수칙 준수가 어려운 고위험 다중이용시설인 클럽‧나이트 형태 유흥주점, 헌팅포차, 감성주점 3종에 대해서는 10일까지 기존의 집합제한조치를 집합금지로 강화한다.

대구시는 이미 동성로의 9개 클럽이 방역수칙 미준수로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3개 업종은 위반사례가 상시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감염확산의 위험이 매우 높아 이번에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대구시 소재 모든 다중이용시설 사업주에게 종사자 마스크 착용과 이용객 대상 마스크 착용 고지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시행한다.

11일부터 종업원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고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고지하는 것을 위반하는 업소에 대해 영업중지 명령이 내려진다.

이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계도기간을 거쳐 내달 13일 발표되기 때문이다.

오는 10일까지 교회 등 모든 종교시설은 집합금지 명령이 발동된다.

이 기간 동안 모든 종교시설에서 행사와 활동은 비대면 영상으로만 허용되고 대면예배는 금지된다.

학원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해서는 현 상태의 집합제한은 유지하되 방역수칙 위반 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한다.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전면적으로 면회가 금지된다.

지난달 23일 시작해 오는 5일까지 시행되는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10일까지 연장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에 다시 찾아온 위기상황에서 시민 불편과 피해의 최소화와 방역효과 극대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대책은 강하고 기간은 최대한 짧게 하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역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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