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별 대구경북지역 제조업 업황 BSI
▲ 월별 대구경북지역 제조업 업황 BSI


8월중 대구·경북지역 제조업 업황이 코로나19 국내 확산이 시작된 2월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1일 발표한 ‘8월중 대구·경북지역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8월 경기실사지수(BSI)는 59로 전월대비 19P 상승했다. 다음달 업황 전망 BSI 역시 61로 한달 전 보다 25P 올랐다.

8월 BSI수치는 코로나19의 국내 확산이 시작된 2월(53) 이후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월별로 3월 44, 4월 43, 6월에는 39로 바닥을 찍은 후 7월 40, 8월 59로 V형태를 보였다.

특히 8월 수치가 의미있는 이유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바닥을 치면서 경제활동이 위축되다 서서히 회복하면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점이다.

코로나 영향이 거의 없었던 올해 1월 BSI는 60, 지난해 12월은 57을 보였다.

항목별로 매출BSI는 59로 전월대비 16P 상승했고, 다음달 전망도 57로 전월대비 11P 올랐다.

생산과 채산성 역시 한달 전과 비교해 각각 25P, 8P 상승했다.

경영 애로사항으로 지역 제조업은 내수부진이 25.8%로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상황 25.5% 수출부진 14.4% 등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의 업황 BSI는 45로 전월대비 3P, 다음달 업황 전망 BSI도 41로 전월대비 3P 각각 상승했다.

비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은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21.1%로 응답 비중이 가장 높고, 내수부진 19.0% 자금부족 8.3% 순으로 나타났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