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년비 2천578억 증가…자체 수입 높고 주민 1인당 채무액 0원

▲ 안동시청 전경.
▲ 안동시청 전경.
안동시의 재정이 규모가 비슷한 다른 지자체에 비해 살림규모가 크고, 재무건전성 역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시는 ‘2019 회계연도 재정운영 결과’ 를 홈페이지(www.andong.go.kr)에 공시했다고 2일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안동시 살림 규모는 총 1조6천9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천578억 원 증가했다. 유사 지방자치단체 평균액(1조575억 원)보다 6천340억 원이나 많은 것이다.

자체 수입은 지방자치단체 평균액(1천105억 원)보다 563억 원 많은 1천668억 원, 이전재원은 지방자치단체 평균액(6천166억 원)보다 4천289억 원 많은 1조455억 원으로 나타났다.

주민 1인당 채무액은 지방자치단체 평균이 3만5천 원인 반면 안동시는 0원이다. 공유재산도 자치단체 평균액(1조6천207억 원)보다 1조458억 원 많은 2조6천665억 원의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안동시 재정은 규모가 비슷한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 총 살림규모가 크고, 재무건전성도 우수한 편이다. 자체 수입이 적은 편인데도 총 살림규모가 큰 것은 지방교부세, 국·도비 보조금 등 이전 재원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는 분석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경비 절감, 불요불급한 지출 억제 등 세출 측면의 효율성뿐만 아니라 새로운 세원 발굴, 체납액 관리 강화 등 자체 수입을 늘리는 세입 자립성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확정된 안동시 지방재정공시의 자세한 내용은 안동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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