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류 30% 폭등.. 대구·경북 소비자물가지수 오름세 지속

발행일 2020-09-02 17:36:5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8월 대구지역 소비자물가동향
긴 장마 탓에 배추 값이 치솟는 등 채소류 가격이 한달 전과 비교해 30% 가까이 뛰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2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대구지역 신선채소류 물가가 한달 전보다 26.2% 일년 전과 비교해서는 26.6% 상승했다.

특히 배추 값은 장마로 인한 작황 부진 등의 요인으로 일년 전보다 무려 80.5%의 수직상승세를 보였다.

채소를 포함한 신선식품물가지수는 한달 전보다 11.3%, 일년 전과 비교해서는 8.8% 각각 올랐다.

과실류 역시 한달 전보다 2.9% 올랐는데 일년 전과 비교해서는 9.6% 하락한 상황이다.

대구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7%, 전년동월대비 0.2% 각각 상승했다. 한달 전과 비교해 상품은 1.1% 올랐고 서비스 부문은 0.4% 상승했다.

서비스 부문 물가 상승은 외래진료비가 2.4%, 공동주택관리비 7.5% 각각 오른 영향이다. 반면 도시가스(10.3%)와 지역난방비(2.6%)는 다소 내렸다.

경북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도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변동 없다. 한달 전보다 상품은 0.9%, 서비스는 0.3% 올랐다.

변동폭이 큰 상품으로 돼지고기가 일년 전보다 20.9% 뛰었고 배추도 59.1% 상승했다. 쌀과 생강은 각각 3.1% 23.2% 하락세를 보였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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