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면 조용수씨, 20년간 선행 눈길

▲ 성주군 용암면 신송리 조용수씨는 올해도 성주에서 벼를 제일 먼저 수확했다.
▲ 성주군 용암면 신송리 조용수씨는 올해도 성주에서 벼를 제일 먼저 수확했다.
첫 수확한 벼를 매년 지역 저소득층에 나눠주는 농부가 화제다.

성주군 용암면 신송리 들녘에서 지난 4일 조용수(61)씨가 조생종 벼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첫 수확했다.

조씨는 1999년부터 20여 년간 매년 추석 전에 벼를 수확해 35개리 마을회관 및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햅쌀을 기증하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햅쌀을 지역 저소득층에 전달할 계획이다.

조용수씨는 “올해 50여 일간 이어진 장마와 폭우, 태풍으로 걱정이었는데 예년과 같이 조기 수확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며 “코로나로 인해 힘든데 농사까지 망쳤다면 정말 힘들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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