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전시회로 주민 발길

▲ 7일부터 칠곡군청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독도 사진전’을 찾은 한 모녀가 작품을 보며 신기한 듯 활짝 웃고 있다.
▲ 7일부터 칠곡군청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독도 사진전’을 찾은 한 모녀가 작품을 보며 신기한 듯 활짝 웃고 있다.
“독도의 생태계를 담은 전문사진 작가의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자녀교육에도 안성맞춤이고, 마치 독도여행을 다녀온 것 같았습니다.”

딸과 함께 7일 대한민국특수임무수행자회 경북지부 주최로 칠곡군청 갤러리서 열린 ‘독도 사진전’을 찾은 이지연(40·여)씨는 아주 만족해했다.

이씨는 독도의 풍경과 수중 모습 등이 담긴 50여 점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환경보호의 중요성과 영토수호의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칠곡군청 1층 민원봉사실에 마련된 갤러리를 찾는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갤러리는 전문작가는 물론 칠곡군민의 사진, 공예, 그림 등 다양한 분야 작품을 선보이며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4년 2월 개방 이후 지난 6년여 동안 80여 차례의 작품전이 열렸다.

특히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면서도 완성 작품을 지인이나 외부인들에게 선보일 기회가 없었던 지역 예술가들의 숨은 작품을 알리고,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는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갤러리는 칠곡군청을 찾는 군민에게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를 통한 삶의 질 향상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민원업무가 아닌 작품 감상을 위해 군청을 찾는 주민들도 생겨나고 있다.

칠곡군민이면 누구나 개인 또는 단체로 군청 갤러리에서 무료로 한 달 동안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군청 갤러리는 주민과 지역 예술가가 주인공이 되는 주민참여 전시의 장이자 주민들이 문화예술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청 갤러리는 선착순으로 칠곡군 문화관광과에서 예약 가능하다. 문의: 054-979-6431.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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