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풍초 김성곤 교장은 “IB PYP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배움을 즐기며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 현풍초 김성곤 교장은 “IB PYP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배움을 즐기며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대구현풍초등학교는 114년의 역사를 간직한 유서깊은 학교다. 이 학교는 지난 1906년 구양학원으로 개교해 현재까지 1만5천93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학령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학생 수는 줄었지만 최근에는 인근 테크노폴리스 신도시 학부모들에게 행복한 학교로 알려지면서 활력을 되찾아가고 있다.

이 학교 교육목표는 배움을 즐기며,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 육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IB PYP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주도적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목표로 균형 있는 성장과 미래의 삶과 연결시키기 위한 교육과정 환경 조성에 맞춰져 있다.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풍부한 감수성과 엉뚱 발랄한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구현풍초등학교 김성곤 교장으로부터 학교 이야기를 들어 본다.

-우수교육활동은?

△2015 개정교육과정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학생 참여중심의 협력학습과 교과 융합을 통한 프로젝트 학습, 토의·토론 학습, 소프트웨어 교육 등을 통한 미래형 학교 교육과정을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1~3학년 6개 교실 리노베이션을 통해 교실 공간을 혁신했다. 또 학생들의 실내 놀이공간 구축을 위해 글라이밍존, 게임존, 로봇·드론존, 증강현실존 등도 마련했다.

아울러 IB PYP 후보학교를 위한 현풍 지구 거점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로봇창의 교육사업, 학교농장 조성사업, 소프트웨어 선도학교 운영 등을 통해 과학, 정보 분야의 교육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학교장 특화프로그램으로 드론항공, 로봇코딩, 영어회화, 학부모와 함께하는 도예 및 요리교실 등 진로 가이드 문화와 다양한 현장 체험을 지원해 잠재력과 감성의 꽃을 피우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실시된 일방향 통학구역 시행으로 유가초와 비슬초 학생 44명이 현풍초로 전·입학해 유가, 비슬초의 과밀학급 문제와 현풍초 학생 수 감소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도 했다.

-학교 자랑은?

△현풍초 테니스부는 5년 연속 대구 여자 초등부 주축 학교로 전국소년체육대회 및 각종 대회에 입상해 이름을 올리며 위치를 지키고 있다.

특히 최적의 자연환경은 주위로부터 부러움의 대상이다.

비슬산과 맑은 실개천과 함께 114년을 지켜온 30여 그루의 고목은 매일 아침 학생들을 반겨주고 있다. 현풍초의 자연환경은 학생들과 함께 지역민도 즐겨 찾는 공원 같은 학교다.

지난해부터 최적의 교육환경 조성과 차별화된 특화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부모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학부모들의 전·입학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선생님들의 감성과 열정은 학교의 또다른 자랑이다. IB 프로그램 운영학교를 통한 협업마인드는 선생님들을 하나로 묶는 계기가 됐다.

현풍초 선생님들은 미래를 대비한 교육과정, 교육공간의 혁신, 다양한 예술·진로교육 등으로 새로운 100년을 향해 힘찬 걸음을 내딛고 있다.

-교직원 관리 및 지원 활동은?

△정조 이산어록에 따르면 사대부훈자제(士大夫訓子弟). 당이충실돈후위본(當以忠實敦厚爲本)이라 했다. 우리 조상들은 사대부가 자제를 가르칠 때에는 마땅히 충실하고 인정이 두터움을 근본으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이는 ‘2020 미래를 배운다 함께 성장한다’는 대구미래교육의 잠재적 목표와 일맥상통하다. 우리 학교에서는 학교 공간 혁신과 대구미래학교, IB PYP 프로그램, 다문화중점학교, 문화예술중심 방과후학교, 소프트웨어 선도학교 등을 통해 재주와 지식이 남보다 뛰어난 사람보다는 함께 미래를 살아갈 수 있는 역량 있는 학생을 기르기 위해 학교경영의 잠재적 가치인 ‘성실과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시대에 맞아 ‘On化함’을 실천적 과제로 선정했다. ‘On化함’은 변화, 혁신, 가치창조다.

아울러 코로나19로 변화하는 생활환경에 맞춰 학교교육과정은 원격수업으로 대체돼 학교는 온라인 수업 지원과 온(모든)아이 학습관리, 온 마을 협조체제에 초점을 맞춰 자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차별화된 교육환경 조성과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써 내려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차별화된 교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미래 학교공간 혁신사업을 통해서다.

예산 57억 원 바탕으로 복층구조의 유럽식 카페형 도서관과 멀티 교육 공간, 사이버 다목적실, 토의·토론 학습실 등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학습공간을 창출해 미래학교의 모델로 자리잡을 계획이다.

새롭게 빛날 100년의 역사를 쓰기 위해 다양한 교육적 접근과 단 한 명도 놓치지 않는 지적·정서적 개별화 교육을 지원하며 예·체능, 도예, 문화·예술 체험활동 등을 통한 꿈과 끼를 키우는 진로교육에 힘쓰겠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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