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추진비 유용 의혹 덮고 있는 윤 의장 사퇴 촉구

▲ 대구 달서구청 전경.
▲ 대구 달서구청 전경.




우리복지시민연합(이하 복지연합)이 8일 성명서를 내고 최근 언론을 통해 불거진 대구 달서구의회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과 관련 윤권근 달서구의회 의장이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며 규탄하고, 의장직 사퇴를 촉구했다.



복지연합에 따르면 최근 제8대 하반기 달서구의회 의장으로 당선된 윤권근 의장은 언론을 통해 의회에서 업무추진비 유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이 수차례 불거졌음에도 별다른 조치 없이 의원들의 부패행위를 덮으려고 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복지연합은 “업무추진비 조례 제9조 1항에는 의장이 조례를 위반한 행위자에 대해 윤리특별위원회 회부를 통한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돼 있지만 윤 의장은 아무런 조치 없이 오히려 해당 의원들을 감싸고 있다”고 비판했다.



복지연합 은재식 사무처장은 “필요할 때마다 지역민을 대변한다는 달서구의회와 윤권근 의장은 이번 사건의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규명하길 바란다”며 “징계할 의사가 없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의장직에서 사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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