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의회는 8일 정책연구위원회 임시총회를 열어 제8기 정책연구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은 오세혁 의원, 부위원장에는 권광택 의원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경북도의회 제공
▲ 경북도의회는 8일 정책연구위원회 임시총회를 열어 제8기 정책연구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은 오세혁 의원, 부위원장에는 권광택 의원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경북도의회 제공
8일 열린 경북도의회 제318회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에서는 6명의 도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 도정 현안에 대한 제언을 쏟아냈다.

이종열(영양) 의원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 과정에서의 경북도 주도권 미흡을 꼬집었다.

이 의원은 “국방부가 군위군에 공항이전 후보지를 단독과 공동후보지를 모두 포함시켜 선택할 수 있는 논란의 여지를 만들어 주었기 때문에 후보지 선정 과정의 주도권이 군위군에 넘어갔다”고 지적했다.

또 이 의원은 “경북도는 군위군과 의성군의 반대 무마를 위해 인센티브 제공을 위한 공동합의문을 작성하는 등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임에도 불구하고 (이전부지 선정을) 군위군과 의성군이 주도하는 꼴이 됐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어 군위군 대구편입에 대한 경북도의원 서명 강요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내는 한편 예상 갈등관리 부재 등을 지적했다.

박태춘(더불어민주당 비례) 의원은 코로나19 대응 경북도의 감염병 검사역량 강화를 촉구했고, 박영환 의원은 SOC 사업의 확장 재정을 통한 경기회복과 지역 건설산업 살리기를 촉구했다.

또 김상조(구미) 의원은 유원지, 학교, 주차장, 공중화장실 등지에 대한 안전사고 및 범죄신고 시스템 협력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정세현(구미) 의원은 “지방재정 악화에 따른 시·군간 재정불균형이 심각하다”며 지방교부세 산정 방식의 개선을 정부에 건의할 것을 촉구했다.

박차양(경주) 의원은 제9호 태풍 마이삭과 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경주시 감포읍 일대 주택 및 상가 침수피해가 잇따른 점을 지적하며 감포항 친수공간 월파(越波) 피해 대책을 촉구했다.

한편 경북도의회는 이날 정책연구위원회 임시총회를 열어 제8기 정책연구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은 오세혁 의원, 부위원장에는 권광택 의원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또 의원연구단체인 공동주택정책연구회와 문화관광일자리연구회도 이날 각각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후반기 활동을 본격화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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