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 등의 대형재난을 우선 처리, 비긴급 신고는 자제 유도



▲ 대구소방안전본부 119종합상황실.
▲ 대구소방안전본부 119종합상황실.




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이지만)가 화재, 구조, 구급 등의 긴급상황 발생 시 신고 접수에서부터 출동지령, 상황관제까지의 전 과정을 신속히 진행하는 최첨단 방식인 대화형 자동응답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자연재해나 대형 재난 발생 시 집중 대응해야 할 상황에 일상적인 대민지원에 소방력을 투입하면 위급한 상황에 대응할 소방력이 부족해질 수 있다.



대화형 자동응답시스템은 긴급구조 상황에 우선적으로 소방력을 투입하고자 비긴급 신고를 자제하도록 안내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대구소방 119종합상황실은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대구를 통과하는 동안 89건을 처리해 평상시 처리건수보다 2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소방이 대화형 자동응답시스템을 통해 태풍 관련 119신고 폭주가 예상되는 만큼 긴급구조가 필요한 경우에 우선적으로 소방력을 투입하기로 했고, 시민들도 비긴급 신고를 자제한 덕분에 9호 태풍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김형국 정보통신팀장은 “대구에 연이은 태풍 피해 등 재난이 있을 때마다 긴급구조 상황의 우선적인 출동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해주신 시민 여러분 덕으로 피해를 막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보다 효율적으로 긴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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