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허가 완료…수도권 본격 진출, 내년 5월 착공, 2024년 3월 개원 예정

▲ 수원덕산병원 조감도.
▲ 수원덕산병원 조감도.
덕산의료재단이 수도권에 진출한다.

김천제일병원을 운영하는 덕산의료재단은 서수원권 고색2지구 단위구역 내 도시지원시설 용지에 700병상 규모의 수원덕산병원 건립 위한 건축허가 절차를 지난달 말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병원 규모는 연면적 9만3천770㎡, 지하 4층 지상 10층 규모다. 내년 5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4년 3월 개원 예정이다.

덕산의료재단은 이에 앞서 지난해 3월 수원시와 서수원지역 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7월 건축심의를 완료했다.

기존 수원지역 종합병원인 아주대학교병원과 성빈센트병원, 동수원병원 등이 동수원권에 위치해 서수원권에도 종합병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 병원 설립을 위한 행정적인 절차가 빠르게 진행됐다.

덕산의료재단은 1998년부터 김천제일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응급의료센터와 심혈관센터, 국민안심병원 등의 운영을 통해 김천지역은 물론 경북 서북부지역 주민들의 진료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덕산의료재단 강병직 이사장은 “김천제일병원 심혈관센터 건립을 통해 현재까지 많은 생명을 구하는 등 인명구호의 선구자적 역할을 해 왔다”며 “수원덕산병원이 개원되면 우수한 의료 인력 순환근무 등 수도권에 버금가는 의료서비스를 지역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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