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안전 최우선 고려...온라인 수출상담회 10월 중 별도 추진

▲ 대구시는 올해 메디엑스포코리아를 최종 취소했다. 사진은 2018년 열린 메디엑스포 코리아 행사모습.
▲ 대구시는 올해 메디엑스포코리아를 최종 취소했다. 사진은 2018년 열린 메디엑스포 코리아 행사모습.


대구시가 이달 말 개최예정이었던 ‘2020 메디엑스포 코리아’ 및 ‘2020 K-방역산업전’을 취소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메디엑스포 코리아는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보건의료산업 전시회다.

의료기기, 병원, 치과, 한방, 제약 등 보건의료 전 분야를 총망라하는 행사로, 코로나19로 인해 당초 6월에서 한차례 연기해 25~27일 엑스코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올해 행사는 감염병 예방에 대한 국내‧외 관심을 반영한 K-방역산업전을 신규 런칭하고, 코로나 대응에 기여한 지역 의료계에 대한 격려행사와 K방역 학술포럼도 병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으로 최종 취소했다.



대구시는 지역 의료기업과 병원 구매담당자, 해외 바이어를 연결하는 수출상담회를 다음달 중 별도 진행할 계획이다.



온라인 전시관 구축을 통해 해외 바이어와 온라인 화상상담을 진행하고, 하루 입장인원을 제한한 오프라인 상담회도 병행한다.



대구시 백동현 혁신성장국장은 “야심차게 준비한 메디엑스포 코리아를 취소하게 돼 아쉽지만,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한 국가 시책에 적극 동참해 엑스포 참가기관, 참관객, 바이어 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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