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DGB대구은행, 올해 신규채용 작년 '반토막'… 비대면 금융거래 확산에 일자리 뚝

지점 영업 중심에서 비대면 거래로 바뀐 영향.. 광주은행은 30여명 채용계획 밝혀

DGB대구은행은 올해 하반기 공개채용에서 26명을 신규 모집한다. 사진은 본점 전경.
비대면 금융거래 확산 등 금융환경 변화로 DGB대구은행이 올해 신규채용 규모를 큰 폭으로 줄였다. 작년과 비교하면 반토막 수준이고 2018년에 비해서는 1/3에 불과하다.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20년 신입사원 39명을 채용한다. 이 가운데 대구은행 채용 규모는 전문대·대졸 6급 20명, 고졸 7급 6명까지 26명이다. 하이투자증권 2명, DGB생명 3명, DGB캐피탈 8명(이하 대졸)이다.

대구은행의 올해 채용규모는 역대 최소 수준이다. 지난해 공채에서는 54명, 2018년에는 약 80명을 신규채용해 2년새 채용규모가 1/3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채용규모 축소는 코로나19 영향도 있지만 전반적인 금융환경 변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과거 은행의 영업 채널이 지점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비대면 영업으로 빠르게 바뀌면서 점포수 감소로 인한 필요 인력이 줄어든 요인으로 해석된다. 빠르고 간편한 디지털 환경에 일자리가 줄어든 셈이다.

실제로 대구은행의 대구경북권 점포수는 2016년 243개로 정점을 찍은 뒤 2017년 235개, 2018년 230개, 2019년 225개, 2020년 현재 214개로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하반기 공채 계획을 밝힌 지방은행 중 광주은행은 신입행원 30여명, 전북은행은 30명을 뽑는다고 밝혔다. 두 은행 모두 지난해 50여 명을 뽑았다.

DGB대구은행 인사 채용 관계자는 “점포수가 늘어나거나 신설되던 시점에는 인력 수요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금융환경의 디지털화로 비대면 거래가 늘어 금융권 전체적으로 신규채용 규모를 줄이고 있다. 일부 시중은행은 아예 공채를 없애고 수시채용으로 바꾼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DGB금융그룹 채용 원서접수는 오는 22일까지 홈페이지(www.dgbfn.co.kr)를 통해 접수받고, 10월8일 서류 전형 합격자를 발표한다. 후 필기전형, 실무자면접, 최종면접 순으로 11월 중 최종 선발된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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