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6일,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공연, 중학생이상 관람 가능

▲ 2.28 민주운동을 소재로 한 뮤지컬 ‘청의’가 오는 16일 대구 북구어울아트센터 함지홀 무대에 올려진다.
▲ 2.28 민주운동을 소재로 한 뮤지컬 ‘청의’가 오는 16일 대구 북구어울아트센터 함지홀 무대에 올려진다.
2·28 민주운동을 소재로 한 뮤지컬 ‘청의’가 오는 16일 대구 북구어울아트센터 함지홀 무대에 올려진다.

공연제작 엑터스토리가 대구문화재단 집중기획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선보이는 창작뮤지컬 ‘청의’는 대구문화재단 지역특성화 제작 지원사업, 광주 평화연극제 단막극제 광주평화 시장상수상, 광주평화 연극제 주제공연 초청 등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구주완, 이우람, 예병대 배우 등이 극을 이끌고 신진예술가들이 호흡을 맞춰 극의 완성도와 무게감을 더했다는 게 엑터스토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공연은 대구컬러풀축제 총감독과 연극 ‘개장수’, ‘나무꾼의 옷을 훔친 선녀’, 뮤지컬 ‘인더스트릿’, ‘처용’ 등을 연출한 김재만씨가 예술감독으로 참여한다.

지난 2016년 ‘대구정신 살리기 프로젝트’ 연극으로 초연된 ‘청의’는 지난 4년 동안 다양한 연출기법과 극 전개로 다듬어진 탄탄한 스토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 2.28 민주운동을 소재로 한 뮤지컬 ‘청의’가 오는 16일 대구 북구어울아트센터 함지홀 무대에 올려진다.
▲ 2.28 민주운동을 소재로 한 뮤지컬 ‘청의’가 오는 16일 대구 북구어울아트센터 함지홀 무대에 올려진다.
1959년, 자유당 독재 막바지, 친일파였던 정수의 아버지는 국회의원으로 민주당 장면 후보의 선거 연설을 막고자 온갖 수단을 동원한다. 경북고 2학년인 아들 정수는 이런 아버지와 독재국가가 된 대한민국의 현실이 싫다.

한편 독립운동에 몸담았던 대구고 2학년 태호의 아버지는 안타깝게도 일본군의 고문에 옥사하게 되고, 홀로 남은 어머니는 아들 태호의 뒷바라지를 위해 친일파였던 정수네 집에서 가사도우미를 하며 생활을 연명한다.

엑터스토리 관계자는 “2·28 민주운동을 소재로 한 뮤지컬을 제작해 많은 사람들에게 대구의 정신을 알리고 싶었다”고 제작 동기를 설명했다.

중학생이상 관람가능하고 VIP석은 5만 원, R석 3만 원이다. 티켓링크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 053-424-8340.

▲ 2.28 민주운동을 소재로 한 뮤지컬 ‘청의’가 오는 16일 대구 북구어울아트센터 함지홀 무대에 올려진다.
▲ 2.28 민주운동을 소재로 한 뮤지컬 ‘청의’가 오는 16일 대구 북구어울아트센터 함지홀 무대에 올려진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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