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를 달리는 차량 중 약 80만대는 무보험 차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을 받지 않고 다니는 차량도 220만대가 넘었다.

14일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김천)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차량은 80만2천614대에 달했다.

이는 전체 차량의 3.3%에 해당하는데, 대다수인 73.5%(58만9천642대)가 연식이 20년 넘은 노후차량이었다.

또한 2017년 이후 개시된 리콜 자동차 815만9천145대 가운데 221만5천834대(27.2%)는 결함을 시정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는 99만1천153대 중에서 71만1천39대(71.7%)가 리콜에 응하지 않은 상태다.

송 의원은 “무보험·리콜 미시정 차량으로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국토부와 관계 기관들은 철저한 단속과 계도를 포함한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국민들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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