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대구예술발전소·가창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 진행

장철원, 강건, 임지혜 작가 참여, 다양한 작품 세계 선보여

대구 수창동 대구예술발전소와 달성 가창창작스튜디오가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을 연이어 가진다. 장철원 'Round and Round'
대구 수창동 대구예술발전소와 달성 가창창작스튜디오가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을 연이어 가진다.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은 올해 대구예술발전소와 가창 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한 국내작가들의 작업성과를 발표하는 전시다.

대구예술발전소는 오는 27일까지 10기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으로 회화부문의 장철원 작가 작품전 ‘알맞은 형태에 관하여’를 진행한다.

사물의 보이지 않는 구조를 2차원 이미지로 시각화해 다양한 방식으로 변형하는 작업을 선보이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작은 도형 하나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형태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그 이미지가 생성되는 과정을 소개한다.

작가는 “동일한 원소이지만 그 원자의 배열에 따라 다른 성질의 물질이 만들어지듯, 평면에서도 같은 도형이지만 그 도형의 배열에 따라 다른 형태의 이미지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특별히 16개의 정사각형 캔버스가 모여 하나의 커다란 형태를 만드는 ‘Round and Round’를 포함해 평면 드로잉과 영상 작품 등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건 '제3자'
지난 1일부터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을 열고 있는 가창창작스튜디오는 릴레이 개인전 두 번째 순서로 강건 작가와 임지혜 작가를 선정했다.

오는 25일까지 이어지는 전시에서 강건 작가는 개인의 정체성 확립에 있어 아노미적인 사회 상태를 작품으로 표출한 ‘다른다른사람’전을 선보인다.

작가는 개인이 타인의 자아에 영향을 끼치게 되는 잔인한 인간관계 상황을 훼손하거나 융합된 인체의 괴기한 형태들로 표현했다.

임지혜 '화면조정시간'
임지혜 작가는 매일매일 신문을 콜라주하는 작업을 한다. 이번 전시 ‘16:9’전에서는 16:9 비율을 지닌 디지털 화면으로 재난을 소비하는 방식에 주목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디지털 매체로 인해 우리가 놓치고 있는 감정을 아날로그 콜라주로 돌이켜볼 수 있도록 한다.

이번 릴레이 개인전은 전시장뿐 아니라 온라인 전시로도 공개된다.

모든 작품을 VR로 제작해 관람객이 언제 어디서든 편하고 안전하게 관람 할 수 있고, 전시 기간 이후에도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상시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구예술발전소 임상우 감독은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창작 작업의 시야를 넓히고, 예술 장르 간의 경계를 허물어 나가고 있다”며 “그 결과로 입주 작가들은 협업과 본인의 창작활동을 통해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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