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경북도, 17개 대학에 저출생 극복 사이버 교양강좌 개설·운영

영남대 e-러닝지원센터가 2019년 2학기 행복한 삶과 가족-저출생 문제의 이해 라는 사이버 교양과목 수강 후 대학생들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대구·경북지역 17개 대학과 협의해 저출생 문제 해소를 위한 대학교 사이버 교양 강좌를 개설, 운영한다.

개설 강좌는 ‘행복한 삶과 가족-저출생 문제의 이해’라는 3학점 정규 교양과목이다.

내용은 △성과 사랑 △행복한 결혼생활 △부모와 자녀관계 △가족윤리 △결혼의 경제학 등으로 구성됐다.

14일 도에 따르면 2020년 2학기 현재 경북대, 영남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안동대, 동국대 경주캠퍼스, 경북도립대 등에서 온라인 수강신청을 받은 지 10분도 지나지 않아 접수가 마감됐다.

사이버 강좌는 강좌 운영은 대구·경북권역 이러닝 지원센터 주관대학인 영남대 e-러닝지원센터가 맡고 있다.

2009년 경북도와 경북대를 비롯한 6개 대학과 체결한 행복한 가정과 건강한 출산을 위해 ‘대학생이 함께하는 희망찬 경북 만들기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실시되고 있다.

도는 2010년 2월부터 지역 6개 대학교 전문연구원 10명으로 ‘교재개발 공동연구위원회’를 조직해 강좌 교재를 개발했다.

2011년부터는 지역의 38개 대학에 강좌를 개설하고 지속적 지원을 하고 있다.

2011년 7월 전국 최초로 ‘행복한 삶과 가족’ 이러닝 콘텐츠를 개발해 도내 6개 대학 982명 수강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학생들의 수강을 지원했다.

2017년에는 16개 대학 3천923명, 올해 상반기에만 18개 대학 5천491명이 수강해 총 2만8천415명이 수강하는 등 매년 지속적으로 수강생이 늘어나고 있다.

한편 영남대 e-러닝지원센터가 지난해 2학기 강의 수강 후 대학생들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적인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 ‘결혼을 하면 자녀를 반드시 출산해야 한다’는 견해에 대해 수강 전에는 응답자의 30%가 찬성했지만 수강 후 결혼과 자녀 출산에 대한 당위성에 대해 응답자의 34~35%로 보다 강하게 인식하게 됐음이 밝혀졌다.

이원경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는 결혼과 출산에 대한 잠재적 의사결정권자인 대학생들의 인식개선이 중요하다”며 “미참여 대학의 참여 독려 및 개설대학 강의지원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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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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