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물 보강 완료, 18일 재개장

▲ 문경시가 시설물 보강 공사 등을 이유로 운행을 중단했던 단산모노레일을 오는 18일 재개장한다. 사진은 문경 단산모노레일 전경.
▲ 문경시가 시설물 보강 공사 등을 이유로 운행을 중단했던 단산모노레일을 오는 18일 재개장한다. 사진은 문경 단산모노레일 전경.
관광객 안전을 위한 시설물 보강 공사를 마무리한 문경 단산모노레일이 임시 휴장한 지 3개월만인 오는 18일 재개장한다.

15일 문경시에 따르면 단산모노레일은 지난 7월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한 임시검사 권고사항인 ‘경사구간 비상대피 계단, 상부정류장 낙석방지망, 철쭉동산 울타리 설치’를 완료했다.

또 모노레일 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보강 및 승차감을 개선하고, 모노레일 전 구간에는 CCTV 및 안전을 위한 무단출입 통제 라인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모노레일 탑승 시 관광객을 위한 신나는 음악과 문경관광 홍보 멘트도 보완했다.

문경단산 모노레일은 지난 4월30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지만 모노레일을 떠받치는 지지대 용접 부분에 균열이 발견되는 등 안전 문제가 불거졌다.

이에 따라 문경관광진흥공단과 문경시는 이용객 안전을 위해 모노레일 운영을 이날 잠정 중단하고 안전점검에 착수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임시검사 항목인 ‘모터컨트롤유닛(MCU) 통신점검, LTE 통신 품질, 차량정차 후 재출발 시 차량 밀림현상’ 등의 점검을 실시, 안전기준 ‘적합’으로 의견을 제출했다.

시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매주 월요일을 안전점검의 날로 지정해 시설물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단산모노레일 정상에는 레일썰매 6면, 오토캠핑장 16면, 별빛전망대, 데크로드, 산악바이크로드, 힐링 둘레길 등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공간이 조성돼 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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