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초 강당 건립 연도 1935~1937년 추정 ||근대기 도시 공간 구조와 변화 보여주는

▲ 문화재청이 ‘대구 동인초등학교 강당’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대구 동인초등학교 강당. 연합뉴스
▲ 문화재청이 ‘대구 동인초등학교 강당’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대구 동인초등학교 강당. 연합뉴스


대구 중구에 있는 동인초등학교 강당이 국가등록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15일 ‘동인초 강당’과 ‘독립신문 상해판’을 문화재 등록 예고했다.



동인초는 1935년 4월1일 개교 후 교사 대부분의 건물이 최초 건축된 이후 그동안 철거, 신축, 증축됐다. 현재 오래된 역사적 건물로는 동인초 강당이 유일하게 남아 있는 상태다.



건립 연도는 1935~1937년으로 추정되고 있다. 강당의 면적은 669.26㎡다. 현재 탁구 연습장 등 다목적 강당의 기능으로 사용되고 있다.



동인초 강당은 강당 건물로서의 필요한 층고 확보를 위해 채용한 만사드지붕 등의 건축적 수법을 잘 보여주는 특징을 가졌다.

문화재청은 대구 구도심의 오래된 학교시설로 근대기 도시 공간 구조와 변화를 보여주는 도시·교육·지역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화재 등록 예고된 동인초 강당 등은 30일간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등록 여부가 확정된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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