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대구혁신도시로 둥지 옮긴 키다리갤러리, 이전 개관전 '혁신 스페셜'전 열어

6년간의 봉산문화거리 생활접고 대구혁신도시로 이전, 20일까지 특별전 진행

키다리갤러리가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하면서 개관전으로 ‘혁신 스페셜’전을 연다. 사진은 키다리갤러리의 작품전 모습
지난 6년간 봉산문화거리를 지킨 지역 대표화랑 키다리갤러리가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하면서 개관전으로 ‘혁신 스페셜’전을 연다.

오는 2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회는 탁노, 서승은, 최형길, 한충석, 신대준, 양종용, 최명진, MINE, 이우현, 김민송, 김바름 등 11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 조각 등 모두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갤러리 전속 화가를 비롯한 유명 화가들로 구성된 특별 개관전은 전시 주제인 ‘혁신’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혁신도시에 새로운 문화 예술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키다리의 의지가 담긴 전시다.

키다리갤러리가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하면서 개관전으로 ‘혁신 스페셜’전을 연다. 서승은 작 'Forest'
세계 최초로 다육식물소녀를 그리는 서양화가 서승은 작가를 비롯해 젊은 가장이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화면 가득 채워진 집으로 그려내는 최형길 화가, 형이상학적인 인간의 몸짓으로 감정을 표현해내는 최명진 화가 등 키다리갤러리 전속 화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또 아버지처럼 든든한 빨간 코끼리와 함께 모험을 떠나는 소년을 담아낸 신대준 작가와 자연의 이끼를 인간의 창조물에 얹어 조화로움을 추구하는 작품을 출품한 양종용 작가도 함께한다.

이밖에도 사각 터치로 풍경을 담아내는 서양화가 MINE의 작품과 거친 터치와 색감으로 야성의 동물을 그려내는 탁노, 광목천 위에 부엉이를 그려내는 한충석, 몽환적인 풍경에 신비스러운 식물을 그리는 김민송 화가 등이 함께한다.

키다리갤러리가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하면서 개관전으로 ‘혁신 스페셜’전을 연다. 김바름 작 'PLANET B612'
이들 외에도 이우현 화가의 보랏빛 나무 풍경을 그린 작품, 김바름 화가의 고급스런 블랙 바탕 위에 ‘슴츠레’라는 캐릭터를 담아내는 작품 등이 이번 전시에서 공개된다.

키다리갤러리 김민석 대표는 “이번달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국제아트페어에 참여하는 키다리갤러리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대구에서 미리 만나볼 수 있다는 게 관람 포인트”라고 귀띔했다.

대구혁신도시 새론중학교 인근에 40평 규모로 확장 이전한 키다리 갤러리는 갤러리 안에 전시공간뿐만 아니라 ‘아트 클래스 룸’을 별도로 갖춰 ‘KIDARI Art Class’도 운영할 예정이다.

키다리갤러리가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하면서 개관전으로 ‘혁신 스페셜’전을 연다. 이우현 작 '눈꽃나무'
김 대표는 “갤러리 인근 직장인들과 주부, 실버 세대를 위해 미술 취미반을 개설해 운영하고, 주말에는 1Day 클래스를 운영하는 등 갤러리 일대를 젊은 커플들의 데이트 코스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키다리 갤러리는 이전 재개관을 기점으로 언텍트 시대에서 발맞춰 온라인 미술판매 사업에도 나서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미술 대중화에 나설 예정이다.

김 대표는 “혁신도시에서 지역 대표 예술가들의 미술 작품을 선보이고, 이 지역 주민들에게 예술 문화 쉼터 역할을 하고자 이전을 결정했다”며 “혁신 도시 일원을 새로운 예술가들의 살아있는 문화 공간으로 키워나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문의: 070-7566-5995.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서충환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