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추미애, “나도 남편도 국방부에 민원 넣은 바 없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법무부 추미애 장관이 17일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휴가와 관련한 ‘국방부 민원’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추 장관은 국방부 민원실에 부모가 민원을 넣었다는 면담자료에 대해 “저는 민원을 넣은 바 없고, 제 남편에게도 민원 넣은 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의 ‘서씨의 카투사 지원반장 면담 기록에 부모님이 민원을 넣었다고 돼 있다’는 질의에 추 장관은 이같이 답했다.

추 장관은 그동안 자신은 민원을 넣지 않았다면서도 자신의 남편에 대해선 “주말부부라, 남편에게 물어볼 형편이 못 된다”고 답을 회피해 남편이 민원을 넣은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아왔다.

이후 김 의원이 ‘당 대표 보좌역이 세 차례에 걸쳐 서씨의 병가와 관련된 청원 전화를 한 것 같다’고 지적하자 추 장관은 “당 대표 보좌역은 아무 상관이 없다”며 “당 대표 이전부터 10여년 간 저를 보좌해왔던 의원실의 보좌관”이라고 말했다.

‘의원실의 보좌관이 군 관계자에게 전화해 부탁한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물음엔 “보도를 통해서 알았다. 제가 이 문제에 대해 알고자 확인을 한다든가 하면, 수사에 개입했다고 주장이 나올 것”이라며 “(보좌관에게) 일절 연락을 하지 않은 채 수사기관의 신속한 수사 결과를 기다릴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민주노총에 대해서 과도하게 (정부가) 보호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며 “민주노총이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의 상관인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12회 폭력시위를 주도했던 한상균 전 민주노총위원장은 징역 3년형을 구형받았다가 가석방되고 지난해 연말 특별사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대구가 정부지원에서 외면 받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국민의힘 김승수(대구 북구을) 의원은 “코로나 최대 피해지역인 대구에 대한 정부지원은 인색하기 짝이 없다”면서 “대구시는 631억원 가량의 공공시설 피해 지원을 거부당했다. 대구의 코로나 대응에 투입된 지역 의료인의 위험수당도 5%밖에 지원받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한국판 뉴딜로 스마트 의료인프라를 구축한다면서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스마트팩토리는 설계예산조차 못받았다”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이후 추가적인 지원도 거의 없다”고 따져 물었다.

특히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다 감염되어 돌아가신 고 허영구 원장님 의사자 지정 청원도 묵묵부답”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영남권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도 강조하며 “대구의 모범적인 코로나 극복 노하우를 살리고 대구·경북 인구밀도를 고려하면 대구에 감염병 전문병원 추가지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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