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보 ‘제11회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UCC공모전’ UCC부문 심사평

발행일 2020-09-17 22:22:5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해시태그 기법 활용해 시각적 주목성 높인 작품 인상

안창호 심사위원 (아시아디자인연맹 회장)
21세기는 4차 산업혁명이 주도하는 지식 기반 사회로 과거 네트워크 중심의 단순한 정보전달에서 벗어나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부가가치 높은 지식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소통하는 사회가 됐다.

이런 사회 환경 속에서 UCC(User Created Contents)는 참여·개방·공유를 특징으로 사용자가 직접 제작하는 다양한 종류의 미디어 콘텐츠로 이제 우리 일상생활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층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 유교문화 및 불교문화의 본거지인 경상북도 관광산업 진흥을 위해 개최된 이번 UCC 공모전은 전 세계적인 팬데믹의 어려운 사회 환경 속에서도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다.

각 작품마다 출품자의 많은 고심과 노력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UCC 작품들이 단순 영상카메라로 촬영한 영상물로 보다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가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이번 UCC 공모전에 여러 뛰어난 수상작이 있었지만 그중 대상 수상작인 ‘#경북의 성주, 알고싶다그램’ 작품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경북의 명소를 차별화된 시각에서 접근한 신선한 기획의도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SNS의 트렌드인 해시태그(Hash Tag) 기법을 활용해 시각적 주목성을 높였고 작품의 구성이나 완성도가 높으며, 특히 영상미가 뛰어나 젊은 층의 유저(User)들에게 시각적 주목성을 높일 것으로 판단됐다.

또한 UCC가 가져야 할 콘텐츠의 창의성과 흥미성이 있으며, 경상북도 관광산업 진흥이라는 주제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아직 덜 알려진 아름다운 경북의 명소 소개로 오히려 신선함을 주는 작품이라 하겠다.

끝으로 이번 UCC 공모전에 입상한 모든 수상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전하며, 내년 UCC 공모전에는 보다 다양한 콘텐츠로 더 많은 작품이 참여하길 기대한다.

안창호 심사위원 (아시아디자인연맹 회장)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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