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실련, 팔공산 구름다리 사업 폐기 촉구

발행일 2020-09-20 13:34:1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팔공산 구름다리 예상도. 대구시 제공


대구 시민단체가 대구시가 추진 중인 팔공산 구름다리 사업과 팔공산권 관광계획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경실련)은 최근 성명을 내고 “대구시가 전국 각지에서 한계가 드러난 구름다리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고 대규모 관광객 집객을 명분으로 무모한 삽질을 강행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 대비를 위해 대대적인 예산 구조조정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예산 낭비성 토목사업을 고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5일 대구시 건설본부는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공사 건설사업관리용역’ 선정을 위한 사업수행능력평가서 제출 공고를 했다.

대구경실련 조광현 사무처장은 “대구시가 팔공산 구름다리 폐기에 따른 정치·행정적 부담 때문에 사업을 강행한다면 더 큰 부작용이 생길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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