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독주회는 윤씨가 청년예술가로 선정된 후 갖는 첫 독주회로 베토벤 250주년을 기념해 베토벤 후기 소나타 중 한 곡과 슈만 소나타 1번을 함께 연주한다.
독일 피아노 소나타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장 필립 라모’와 ‘로버트 무진스키’의 소품곡 등 새로운 음악도 함께 소개하는 자리다.
청년예술가육성지원사업은 2년마다 15명의 지역 청년예술가를 선정해 우수한 작품을 선보이고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대구문화재단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만 35세 이하의 시각예술, 음악, 무용, 연극연출, 전통예술 분야에서 선정된 청년예술가는 매달 80만 원의 창작지원금과 워크숍, 교육, 전문가 모니터링, 홍보자료집 등 2년간 체계적인 활동 지원을 받아 지역을 대표하는 차세대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9세의 나이에 대구음악협회 콩쿨 전체대상을 시작으로 한국영아티스트, 음악세계 외 다수의 콩쿨에서 1위 및 전체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피아니스트 윤유정은 여러 장르와 레퍼토리의 확장에 대한 관심으로 국내외 작곡가들의 작품을 초연하는 등 현대음악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또 줄리어드음대에서 매학기 주관하는 Piano Scope에도 참여해 세미나와 연주를 함께 가지며 클래식음악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UN 세계장애인의 날 기념 행사에서는 발달장애우 스페셜앙상블과 함께 연주회를 갖는 등 연주자로서 다양한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전석 초대 공연으로 진행된다. 문의: 010-3388-4103.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