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FC의 파이널A(상위스플릿) 일정표
▲ 대구FC의 파이널A(상위스플릿) 일정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FC 챔스) 진출을 위한 대구FC의 파이널A(상위스플릿) 일정이 확정됐다.

기존 리그 3위 내 들어야만 했던 AFC 챔스 진출권이 올해는 경우에 따라 5위까지도 진출 가능성이 커 대구에 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프로축구 파이널A에 속한 구단의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파이널A는 모두 5경기로 이 경기를 통해 올 시즌 리그 순위가 최종적으로 정해지고 그에 따른 상위 3개 팀의 AFC 챔스 진출이 확정된다.

파이널A에 포함된 총 6개 구단으로 대구를 포함해 울산 현대,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상주 상무, 광주FC다.

대구는 오는 27일 울산전을 시작으로 10월3일 광주, 10월17일 상주, 10월25일 포항, 11월1일 전북과 대결한다.

현재 대구는 승점 31로 리그 5위다.

3위 포항과 4위 상주는 승점 38로 같고 6위 광주와는 6점차다.

1위 울산(승점 50)과 전북(48)과는 승점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대구에 파이널A는 쉽지 않는 싸움이 될 전망이다.

대구는 포항과 상주에 승점 7 차이로 두 경기 이상 앞서야 3위 진입이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올해는 경우의 수에 따라 최대 5위 팀까지 AFC 챔스 진출이 가능할 수도 있다.

올 시즌 상주는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팀 성적을 3위권 이내로 유지했지만 AFC 챔스에는 나가지 못한다.

군 복무자로 이뤄진 상주는 2013년 아시아축구연맹이 상주 선수의 신분이 완전한 프로가 아니라는 이유로 참가 자격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상무가 3위 안에 진입해 파이널A가 종료되면 상무를 대신해 다음 낮은 순위의 팀이 AFC 챔스에 자동 진출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4위를 해도 AFC 챔스에 참가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여기에 올해 FA컵 우승팀 결과도 중요하다.

리그 1위인 울산과 2위 전북이 현재 FA컵 4강까지 진출했고 각각 포항과 성남이 맞대결 상대다.

3위 안에 든 울산과 전북은 이미 AFC 챔스 진출권 확보가 유력한 팀들로서 FA컵 우승을 하게 되면 또 하나의 AFC 챔스 티켓이 발생해 하위 팀에 진출권이 돌아가게 된다.

결국 상주의 3위 진입과 울산 및 전북의 FA컵 우승 향방에 따라 최대 리그 5위 팀까지 AFC 챔스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대구가 올 시즌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큰 AFC 챔스 진출권을 잡을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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