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빛(남, 3.58㎏, 2020년 8월17일생)
▲엄마랑 아빠-장은혜, 김용기
▲우리 아기에게-
사랑하는 세빛이에게 ~
우리 세빛이가 아빠랑 엄마에게 찾아 온 타이밍이 기가 막히게 딱 맞았단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빠와 엄마가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너를 만나지 않았다면 지금 이렇게까지 감사할 수 없을 것 같아♥
하필 코로나 때문에 더 힘든 시기이지만 하나님의 채우심과 계획하심을 느끼면서 10개월 동안 널 품고 있었고 이렇게 건강하게 만날 수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하단다.
‘언제쯤 만날 수 있을까’라며 긴장하며 예정일을 기다렸어.
이런 엄마의 바람을 우리 아기가 들었는지 예정일 하루 지난 날 밤에 양수가 새서 병원에 오게 됐지.
그날 오전에 황 목사님이 기도를 해주셨고 아빠도 일을 다 마친 상태여서 바로 너를 만나러 올 수 있었어^^
그런데 조리원에서 집에 가는 하루 전날 배꼽도 다 떨어져주고 모유도 먹기 시작해서 집에 갈 준비도 다 하는구나 생각했어.
처음부터 모든 순간마다 타이밍을 잘 맞춰주어서 정말 고마워.
세빛아~
세빛이라는 이름은 아빠가 생각만하고 있다가 엄마 생일에 결정했어.
세상의 빛으로 오신 예수님처럼 어둠을 밝히고 온 세상을 비추는 빛이 되는 세빛이가 되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었단다.
아빠랑 엄마가 처음이라 너랑 잘 맞추어가고 싶은데 부족해도 이해해주고 건강하게 자라주길 바란단다.
대신 우리는 세빛이가 하나님 안에서 따뜻하고 포근하게 자랄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할게.
개구쟁이 아빠의 장난을 잘 견딜 거라고 생각하며^^
웰컴 투 용기 하우스!!
2020년 8월17일 오후 12시38분, 3580g으로 만난 우리 세빛이 사랑해♥♥♥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 기자명 이동률
- 입력 2020.09.2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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