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준(남, 4.2㎏, 2020년 8월6일생)
▲엄마랑 아빠-박진영, 엄선흠
▲우리 아기에게-
사랑하는 태준이에게 오복아~ 안녕?
우리 오복이를 처음 만난 날을 기억한단다.
어느 날부터 엄마는 늘 소화가 잘 되지 않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임신 테스트기를 확인했단다.
선명한 두 줄을 확인했고 예기치 못한 기쁨에 어안이 벙벙했단다.
그리고 그날 오후 병원에 가니 “임신입니다. 아기 심장 잘 뛰어요”라는 의사 선생님의 말을 듣고 나오는데 아빠의 전화가 왔더라.
아빠는 “오늘 우리 여보 생일인데 저녁 뭐 먹을까?”라고 했고.
‘응?! 오늘 내 생일구나…우리 오복이가 엄마 생일 선물로 찾아왔구나’라는 생각에 너무 감격스럽고 행복했어.
오복아~
우리 가정에 선물처럼 찾아와줘서 정말 정말 고마워.
엄마 곁에 첫째 형아 대경이가 있어서 엄마가 많이 바쁘기도 하고 피곤할 때도 있었는데 엄마 뱃속에서 10달 동안 건강하게 잘 자라줘서 고마워.
건강할거라고 믿었지만 몸무게가 3.5㎏ 정도라고 예상했는데 우리 오복이가 4.2㎏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일은 정말 모두가 놀라고 엄마에게 기적같은 일이었어.
우리 오복이가 참 건강하게 자랐구나^^
엄마는 출산할 때 죽다 살아난 기분이지만 네가 있어서 이젠 그저 행복하고 감사해.
오복아~ 엄마랑 아빠 태경이 형아, 우리 태준이(오복이) 네 식구 정말 행복하게 잘 살아보자.
앞으로 살아가야할 그 길에 엄마랑 아빠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게!!
사랑해♡
-태준이로 인해 말할 수 없게 기쁜 엄마랑 아빠가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