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코로나19, 여행관광업계 지원방안 모색간담회’가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과 여의도연구원 주최로 열렸다.
▲ 지난 22일 ‘코로나19, 여행관광업계 지원방안 모색간담회’가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과 여의도연구원 주최로 열렸다.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과 여의도연구원은 지난 22일 ‘코로나19, 여행관광업계 지원방안 모색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서원석 경희대 호텔관광학과 교수, 권병관 우리여행협동조합 회장, 정경재 한국숙박업협회 회장, 이희웅 온라인인솔자협회 이사, 김태규 대구관광협회 전무이사,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실장, 나경태 여의도연구원 사회문화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코로나로 인한 국내 여행관광업계의 피해상황 및 실태를 살펴보고 정책대안 등을 토의했다.

서원석 교수는 “이번만큼 관광업계가 어려운적이 없었기에 문체부가 보다 더 디테일한 정책설계가 필요하다”며 “특히 융자사업보다는 직접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다.

권병관 회장은 “대형 여행사들은 취소수수료를 가져가지만 소상공인들은 그렇지 못한 상황이다. 정부에서 고용유지지원금을 언급하지만 경영난으로 가족이 운영하는 경우가 80% 이상으로 정부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 “폐업조차도 쉽지않고 직원 건강보험, 임대료 등은 계속 지불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차남수 정책실장은 “현재 숙박업의 투숙율이 주말 90%에서 30%까지 떨어지고 있다”며 “공실이어도 지불되는 공영방송, 케이블방송 수신료 감면 및 세금유예가 필요하며 대형플랫폼업체 광고비 강요행위는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신일 대구관광뷰로 사무국장은 “중앙정부의 일편적인 방역정책으로 관광산업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관광업계에는 안심하고 경제활동을 재개할수 있는 명확한 방역기준과 지침을 줘야 하는데 정부의 관광정책은 관광업계 및 지역의 현실과 다소 괴리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최한 김 의원은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은 국정감사와 입법 및 예산 심사에 적극 반영하고 여의도연구원과 협의, 정부에 포스트 코로나 관광정책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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