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추석맞아 경기 활성화 전통시장 등서 10% 캐시백도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한 추가 발행 규모는 240억 원이다.
지난 6월15일 출시된 경주페이는 당초 200억 원이 발행됐는데 지금까지 196억 원이 지역 내에서 사용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3개월간 경주페이 현황을 살펴보면 가입자는 3만1천200여 명이다. 하루 평균 350명 정도가 모바일 앱과 금융기관을 통해 발급, 사용하고 있다.
사용처는 일반음식점이이 26%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슈퍼마켓과 편의점 등 소매점(15.6%), 병의원과 약국(10%), 주유소(8.2%), 음식료품점(6.2%), 학원(6.2%), 휴게음식점(6%)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 34%, 30대 23%, 50대가 22%로 사회 활동이 활발한 30~50대에서 많이 사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60대 이상도 전체 금액의 10%를 사용해 고령층에서도 경주페이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는 추가 발행되는 240억 원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사용 금액의 10% 캐시백 혜택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경주페이는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에서 사용해도 캐시백 혜택을 볼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코로나19와 경기침체 장기화로 소상공인들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추석을 맞고 있는 실정”이라며 “경주페이가 착한 소비를 이끌어 지역 경기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