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이 대구시에게 제출한 ‘2017~2020년 6월 대구시 취득세 납입현황’에 따르면 2017년 건당 평균 437만 원이었던 주택 취득세가 문재인 정부 3년이 지난 2020년 6월 532만 원으로 95만 원 증가했다.
2017년 문 정부 출범 해에 437만 원이었던 대구의 평균 취득세는 이후 2018년 471만 원, 2019년 478만 원, 2020년 상반기 532만 원으로 해마다 오르고 있다.
7·10 부동산 대책으로 다주택자에 대한 취득세율이 늘어난 만큼 2020년에는 취득세 증가폭이 더 커질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자치구 중 평균 취득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한 중구로 3년 여간 616만 원 늘었다.
김 의원은 “부동산 실정에 따른 집값 상승이 전방위적 세금폭탄 고지서로 청구되고 있다”며 “국민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하루빨리 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