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는 2018년 11월 문재인 대통령의 ‘전국경제투어’에서 도출된 전략 과제의 후속조치를 점검하고 한국판 뉴딜 정책의 한 축인 ‘디지털 뉴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는 관련 부처 관계자,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유관기관장, 기업 대표 등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신전자산업 발전방안’을 보고 받은 뒤 전지와 철강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전지와 철강은 앞서 진행된 ‘전국경제투어’에서 전략과제로 선정된 분야다.
당시 문 대통령은 “철강은 여전히 생산과 수출, 고용까지 전국 1위이고 우리 수출을 이끌어 온 구미의 전자산업과 영천의 첨단부품소재 산업단지는 단단한 산업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면서 “이러한 주력산업에 첨단과학 역량이 결합되면 경북이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구미국가5산업단지 임대전용 산업단지 지정과 홀로그램 디바이스 개발지원센터 구축 지원, 5G 시험망 기반 테스트베드 구축비(52억8천만 원) 지원, 안전·신뢰기반 고성능 이차전지 기술개발사업 예타 통과 등을 요청했다.
또 ‘매출’ 위주의 연구개발 등 지원기업 평가시스템에 ‘원천기술의 독창성’을 반영해 달라거나 국산 디바이스 양산을 위해 정부 구매 사업이 필요하다는 기업인들의 목소리도 나왔다.
정부 관계자들은 간담회를 마친 뒤 스마트헬멧-사물인터넷(IoT) 헬멧 전문기업인 선테크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