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회 한마음총동창회에서 모교 재학생들이 선배들에게 들려주는 아름다운 선율의 합창모습.
▲ 18회 한마음총동창회에서 모교 재학생들이 선배들에게 들려주는 아름다운 선율의 합창모습.
▲ 한마음 체육대회에서 동창들과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를 하는 모습.
▲ 한마음 체육대회에서 동창들과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를 하는 모습.
▲ 2017년 영천여고에서 열린 ‘열린 골든벨을 울려라’의 장면. 이날 모교 선배들이 참석해 후배들을 응원했다.
▲ 2017년 영천여고에서 열린 ‘열린 골든벨을 울려라’의 장면. 이날 모교 선배들이 참석해 후배들을 응원했다.


▲ 영천여고 동창회가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 영천여고 동창회가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 서덕순 총동창회장.
▲ 서덕순 총동창회장.
▲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옛 졸업 사진.
▲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옛 졸업 사진.
▲ 잊지못할 추억 속으로…아~그때 그시절이 생각나게 하는 추억의 사진.
▲ 잊지못할 추억 속으로…아~그때 그시절이 생각나게 하는 추억의 사진.






영천을 대표하는 명문여고인 영천여고는 내년이면 개교 60주년을 맞이한다.



영천여고는 바른 생활을 실천하는 ‘도덕적 인간육성’, 자기 주도적 학습력과 개성을 신장하는 ‘창의적 인간육성’, 지식정보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자율적 인간육성’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진학 지도에 경험이 풍부하고 열성적인 교사들이 학생에게 형평성 있는 교육을 제공한다.

또 영·수 야간 특강 및 멘토링제, 기숙사 특별 독서실 운영 등 명문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영어 말하기·쓰기 평가 방법 개선, 한국 단편 영어 번역을 통한 전문화된 외국어 교육은 영천여고의 강점 중 하나다.

이와 같은 진로 진학 관련 특성화된 맞춤형 교육과정 편성 운영으로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선정됐으며, 특히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명문학교로 진학률이 높아져 명실상부한 명문학교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59년 간 1만3천여 명 배출

영천여고는 아름다운 금호강과 신녕천의 이수가 감싸 흐르고 보현산과 운주산 채약산 삼산으로 둘러싸인 영천의 관문인 서부동에 자리 잡고 있다.

젊은, 정직, 온유, 정절의 정신적 성장과 내실을 상징하는 ‘향나무’가 교목이다.

고난 속에서도 절개를 지키는 고귀한 정신을 뜻하는 ‘매화’를 교화로 정했다.

영천여고는 남을 배려하는 사람, 마음과 몸이 건강한 사람, 지혜로우며 예절 바른 사람을 양성하고자 인성을 중요시하고 있다.







1961년 개교한 영천여고는 배움이 즐겁고 나눔이 행복한 인재 육성이라는 교육 목표로 시대를 앞서가는 인재를 양성하며 지난해까지 1만3천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영천여고는 공립 고등학교이다.

학교특색사업으로 국제교류 활동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사회성 및 지도력을 배양에 도움을 주고자 특색 동아리 활동에도 지원하고 있다.

맞춤형 진로 진학 프로그램 시행, 영어, 수학 과목 중점형 교과 교실제 운영, 수학 수준별 이동수업 시행, 블록 타임제 수업 등의 운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영천여고의 특색 있는 교육으로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 ‘기숙형 고교’,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 ‘자율형 창의경영학교’, 2014년 경북도교육청 ‘자율과제 연구학교’ 기숙형 고교 시범학교로 각각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2017년에는 언어문화개선 UCC대회 교육부장관상, 2017년 Wee 희망 대상 우수사례 공모전 대상을 차지했다.

이 밖에도 지역 수능성적 최우수학교, 성취도 평가 우수학교, 도교육청 맞춤형 진로 진학 시범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총동창회의 지원이 든든

2018년 취임한 서덕순(17회) 제9대 회장, 배수연(18회) 수석 부회장, 조숙희(24회) 사무국장, 이상경(25)회 총무부장, 박은숙(24회) 홍보부장 등이 영천여고 총동창회를 이끌고 있다.

총동창회 임원단은 해마다 2월 졸업식과 3월 입학식, 7월7일 개교기념일 등에 참석해 후배들을 격려하고 있다.

총동창회와 영천여고 출신으로 결성된 영천시청동문회(회장 윤치희(17회)·인구정책과장)도 후배 양성을 위해 입학식과 졸업식에서 장학금 1천만 원을 수여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려고 한마음 한뜻으로 후배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총동창회는 창립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짧은 역사를 가졌다.

1997년 졸업생 2기부터 출발을 알리면서 현재는 2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총동창회가 화합으로 결속을 다져 나가고 있다.

영천여고 졸업생들이 영천시청에 약 1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시청 각 부서에서 영천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영천여고 졸업생이 영천시청 직원의 10%를 차지할 정도다.

공무원 출신 중에 영천여고 출신인 이잠태(14회) 전 영천시의회 국장은 2015년 영천시 최초로 여성 서기관으로 승진해 영천여고 후배 공무원들에게 ‘우리도 국장(서기관)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선사했다.

영천여고 동문들은 공직사회뿐 아니라 전국 각계각층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매년 선·후배가 모이는 한마음 체육대회

총동창회는 매년 7월7일 개교기념일을 축하하고자 7월 첫째 주 토요일 영천여고에서 총동창회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이날은 서울, 부산, 대구, 울산 등 전국 각지에서 생업에 종사하는 선·후배들이 모교에 모여 정다운 이야기꽃을 피우며 학창 시절로 되돌아가며 동심을 만끽한다.



한마음 체육대회에는 200명이 넘는 동문이 참가하고 있다.

이날만큼은 선·후배를 가리지 않고 서로 친목과 화합을 다진다.

기수별 장기자랑도 체육대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행사다.

특히 재학생의 축하 공연과 졸업생의 재능나눔 공연의 식전행사로 체육대회의 흥이 한껏 달아오른다.



체육대회의 하이라이트는 귀엽고 자랑스러운 후배 재학생들의 댄스 공연이다.

이때는 선배와 후배가 모두 나와 춤을 추며 그동안 받았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린다고 한다.



동창회는 한마음 체육대회를 통해 영천여고 동문들이 더욱 화합하고 단합하는 소통의 장을 만들며 모교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졸업생은 물론 재학생들도 1년에 한 번씩 열리는 총동창회가 기다려진다고 한다.









◆서덕순 영천여고 총동창회장

“영천여자고등학교는 지역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여고입니다. 당연히 동문과 재학생 모두가 영천여고에 대한 대단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있습니다.”

서덕순 제9대 영천여고 총동창회장은 “끈끈한 응집력이 생기면서 총동창회가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헌신적으로 봉사해주는 든든한 선·후배들 덕분에 더욱 탄력을 받아 열정적으로 투철한 사명감으로 일할 수 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서 회장은 선·후배 간의 화합과 사랑을 몸소 실천하며 모교 발전을 위해 헌신하면서도 한복 연구가로써 대구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7년 이탈리아 총영사관 초청으로 밀라노대학교에서 전시회와 특강을 진행했으며, 이탈리아 복식 디자이너 스테파노 니꼴라오 초청으로 한복깨끼특허바느질 기법과 한국명주 제작과정 천연염색 등에 대한 특강을 하기도 했다.

또 그는 이탈리아 현지에서 한국전통복식패션쇼를 개최하는 등 세계 최고 패션도시에서 한복의 진정한 가치를 선보이면서 한복의 아름다움을 세계적으로 알리며 국위선양에서 앞장서고 있다.

서 회장은 “내년이면 영천여고가 개교한 지 60주년이 된다. 앞으로 총동창회 활성화로 선·후배 간 소통을 통해 학교 발전을 위한 손과 발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또 “매년 학생 수가 줄어드는 현실이 마음이 아프다”며 “학생 수는 줄지만 학교와 함께 후배들이 영천여고라는 수준 높은 교육 환경에서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국적은 바꿀 수 있어도 학적은 바꿀 수 없다”며 “학교 동문은 언제 어디서 만나도 늘 각별한 애정을 느끼고 있다”고 동문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표시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동문이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해 소통하는 총동창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도 약속했다.

“끈끈한 선·후배 간의 진정한 사랑으로 지역사회로부터 인정받고 신뢰받는 동창회가 되도록 끊임없이 소통하고, 총동창회와 모교 발전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서덕순 회장은 “영천여고 출신이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총동창회가 앞으로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이도록 하겠다”며 “아직은 장학사업이 부족하지만, 앞으로도 모교에서 훌륭한 인재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총동창회가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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