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다음달 15일까지 코로나19 극복 감동사례 공모||26일 기준 모두 183개의



▲ 행정안전부가 진행한 ‘코로나19 극복 감동 사례 공모전’에 접수된 대구시민의 사연.
▲ 행정안전부가 진행한 ‘코로나19 극복 감동 사례 공모전’에 접수된 대구시민의 사연.






전국 각지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한 감동 사연들을 공유하는 특별한 공모전에 대구·경북민의 사연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진행하는 ‘코로나19 극복 감동 사례 공모전’에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대구‧경북의 가슴 뭉클한 사연들이 알려지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방역과 경제 살리기, 따뜻한 공동체 형성이라는 3가지 분야에 대한 지역의 코로나19 감동 사례를 공유해 코로나19 위기를 다함께 슬기롭게 극복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26일 기준 모두 183건(방역 52건, 경제 살리기 28건, 따뜻한 공동체 형성 103건)의 감동 사연이 온라인 접수됐다.

이 가운데 대구‧경북의 사례는 모두 13건이다.

방역 분야에 응모한 대구시민인 정용문씨의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라는 사연이 지역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정씨는 공모전 응모 사연을 통해 ‘지난 1월 공무원으로 임용된 운전직 9급 주무관’이라고 소개하고, 코로나19가 대유행하던 시기에 겪었던 보건 업무 등의 사연을 알렸다.



정씨가 맡은 코로나19 업무 중 가장 힘든 업무는 ‘환자 이송’이었단다.



차량 배차와 이송 요원 배정, 병원 선정, 시간 조율 등 환자 이송을 위한 준비 단계까지의 모든 과정을 일일이 챙겨야 했다.

특히 정신병이 있는 환자의 이송의 경우 돌발 상황이 늘 상존하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한단다.



이와 함께 울릉도에 사는 이경주씨는 캐나다에 있는 딸의 사연을 알리는 등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발 벗은 공무원과 지역민을 응원하고, 가족 상봉의 애환 등을 공개했다.



또 따뜻한 공동체 형성 분야에서는 지역 비영리봉사단체 회원인 신현구씨가 대구의 어린이와 시각장애인들을 도우며 겪었던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 앞에서 이웃과 지역 사회를 위해 노력한 감동 사연들이 전국 곳곳에서 올라오고 있다”며 “10월 중 분야별 우수 사연 10건씩을 선정해 30만 원 상당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극복 감동 사례 공모전은 다음달 15일까지 진행된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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