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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내년 라인업 구축 준비하나

강한울. 삼성 라이온즈 제공
김지찬. 삼성 라이온즈 제공
김성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최근 경기에서 젊은 피를 기용하면서 올해 성적보다는 내년을 위한 기초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사실상 올해 가을 야구 진출이 어려워지면서 성적 올리기가 무의미해졌고 다음 시즌을 내다보고 있다.

삼성은 리그 8위로 하위권이다.

가을 야구를 위해 5강 내 진입해야 하지만 5위인 두산 베어스와 10.5게임 차를 보이면서 현실적으로 진출이 불가능해졌다.

하지만 최근 경기에 기회를 받지 못한 젊은 선수들이 대거 출장하면서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한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박해민과 김상수, 구자욱, 이원석이 제역할을 해왔고 팔카의 장타력과 살아나고 있는 김동엽 등 든든한 상위 타선에 비해 뒷받침해줄 하위 타선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를 받쳐줄 선수로 강한울과 김지찬, 김성윤 등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상무에서 제대한 강한울은 곧바로 1군 무대에서 복귀했다.

이후 15경기에 출장해 47타수 18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은 0.383으로 4할에 가까운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5일 두산전에서 데뷔 후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프로 데뷔 후 518경기 1천545타석 만에 쳐낸 첫 홈런이다.

‘작은 거인’ 김지찬도 제 몫을 다해주고 있다.

삼성 허삼영 감독이 “김지찬의 활약이 놀랄 정도며 공수 모든 측면에서 잘하고 있다”고 칭찬할 만큼 팀의 기대가 큰 선수다.

김지찬의 빠른 발은 팀에 큰 도움이 되는 요소다.

올 시즌 22번의 도루를 시도해 19번을 성공했다. 86.4%의 성공률을 보이며 개인 도루 순위는 공동 5위다.

대주자, 대수비 등으로 출전하면서 활용 폭이 커지고 있으며 선발 출전도 하고 있다.

삼성의 또 다른 작은 거인으로 김성윤도 있다.

빠른 발과 수비 범위가 넓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김성윤은 올 시즌 7경기에 나와 0.333의 타율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70, 4타점, 3도루, 7득점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삼성은 이미 다음을 고려한 고정 라인업을 구축 작업에 도입했다고 볼 수 있다.

현재 모든 선수에게 기회를 주고 있으며 가능성을 확인한 뒤 내년 시즌을 위한 주축 타선 만들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유독 여러 가지 변수로 인해 악재가 많았던 삼성이 새 시즌을 어떻게 준비할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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