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남대 화학생화학부 박병현씨와 박혜림씨.
▲ 영남대 화학생화학부 박병현씨와 박혜림씨.
영남대학교 화학생화학부 학부생이 저명 국제 학술지에 제1저자로 잇달아 논문을 게재하며 연구력을 인정받았다.

주인공은 영남대 화학생화학부 4학년 박병현(24)씨와 박혜림(22)씨. 박병현씨의 연구논문은 저명 국제학술지 ‘JIEC(Journal of Industrial and Engineering Chemistry), 영향력지수 5.278’에 오는 11월 게재가 확정돼 온라인으로 선 공개 됐다. 박혜림씨의 논문은 ‘나노머터리얼스(Nanomaterials), 영향력지수 4.324’ 최신호에 게재됐다.

두 학생의 연구는 차세대 청정에너지원 중 하나인 수소 생산에 관한 연구다.

박병현씨의 논문은 태양광을 이용한 광촉매 물 분해 수소 제조에 관한 연구 성과다. 박병현씨는 “이번 연구에서 카드뮴설파이드와 카드뮴옥사이드를 접합시켜 촉매로 활용해 시너지가 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혜림씨의 논문은 수소를 대량으로 생산하기 위해 핵심 소재가 되는 ‘산소 발생 반응(OER)’ 활성 소재 개발에 대한 연구다. 박혜림씨는 “물의 전기 분해에는 ‘수소 발생 반응(HER)’과 ‘산소 발생 반응(OER)’이 포함된다. 이번 연구에서 수소를 대량으로 생산하기 위한 핵심 소재가 되는 OER 활성 소재를 만드는데 목표를 두었다”고 말했다.

두 학생은 “교수님과 대학원 선배들이 많이 도와준 덕분에 학부 시절 좋은 연구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세부 전공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해 연구를 이어 나가고 싶다”고 진로 계획을 밝혔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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