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추석을 맞아 따뜻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명절음식 키트를 제공했다.
대구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접촉을 최소화한 비대면 방식으로 다문화가족들이 지역에 머물면서 가족단위의 건강한 추석나기를 위해 마련한 이벤트다.
지역 내 8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구군별 1개소)를 중심으로 다문화 600여 가족에 명절음식 키트를 지난 25일까지 배부를 마쳤다.
명절음식 키트는 전을 등 전통음식을 만들 수 있는 재료 9가지로 구성됐다.
한편, 대구시가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올해 고향방문 계획 등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792명 중 22명(2.8%) 만이 방문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120명(18%)에 비교하면 큰 폭을 줄었다.
대구시 박재홍 여성가족과장은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마음을 나눈다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로 이번 명절음식 키트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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